[M+방송진단] "따로 또 같이"…예능에 분 ‘워너원 돌풍’

↑ 워너원이 데뷔 후 인기 예능을 싹쓸이 하고 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그룹 워너원의 행보가 심상찮다. 따로 또 같이, 워너원이 데뷔 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싹쓸이 하고 나섰다.

워너원은 지난 7일 데뷔앨범 ‘1X1=1TO BE ONE)’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핫이슈로 자리잡았다. 11인의 멤버가 발표된 이후 정식 데뷔 전부터 광고와 예능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워너원이 온 방송사를 장악했다는 표현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워너원은 예능에 출연해 개인기부터 자기소개, 콩트까지 선보이며,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뤘다. 워너원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워너원GO’를 시작으로 ‘주간아이돌’ ‘SNL9’ 등 완전체로 출격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 워너원이 데뷔 후 인기 예능을 싹쓸이 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워너원은 섹시 댄스, 2배속&랜덤플레이댄스,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 등을 통해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줬다. 여름방학 특집 제 3탄으로 방영된 ‘주간아이돌’의 워너원 특집은 첫 방송 시작한 2011년 7월 23일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워너원이 출연한 ’SNL코리아9’은 시즌을 통틀어서 역대 최다 관객이 몰렸다.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녹화를 방청하기 위해서 9만여 명이 신청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tvN ‘SNL 코리아 시즌9’는 워너원의 콩트 통해 심쿵 매력부터 코믹함까지 담아냈다. 특히 ‘3분 남자친구’ 코너를 통해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뽐냈다. 워너원표 ‘3분 남자친구’는 지난 18일 방송까지 2주 연속 방영되며 화제다.

완전체뿐만 아니라 개인 예능 스케줄도 줄짓고 있다. 최근 워너원 특집으로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조동아리 코너에서는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 옹성우, 황민현이 출연해 개그감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해피투게더3’ 측은 워너원 방송 분량을 3주치로 대폭 편성하며, 매 회마다 이슈를 모았다.

↑ 워너원이 데뷔 후 인기 예능을 싹쓸이 하고 있다

주로 예능에 출연하는 멤버들은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윤지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와 찰떡궁합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강다니엘은 대박이의 강비서로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강다니엘과 박지훈은 ‘한끼줍쇼’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강다니엘과 박지훈을 보기 위해 전주 한옥 마을이 인산인해로 마비가 됐고, ‘한끼줍쇼’ 촬영이 최초로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어진 촬영에서 두 사람은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초인종을 누르며, 한 끼를 얻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또 강다니엘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파일럿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 출연해 집돌이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집돌이’형 스타들의 리얼한 휴가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이상우와 엑소 시우민, 워너원 강다니엘, 하이라이트 용준형, 박재정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워너원이 데뷔 후 인기 예능을 싹쓸이 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취미가 생기고 있다”며 “진짜 재밌다. 워너원의 다른 멤버들에게 가르쳐 줘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강다니엘은 놀이 교사로 찾아온 스타들을 보며 “연예인이다 연예인. 재밌게 봤는데” 등의 혼잣말과 함께 신기한 눈길을 감추지 못했다. 강다니엘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팬들에게 큰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 14일 ‘불후의 명곡’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5일에는 상암 MBC 사옥에서 ‘오빠생각’ 녹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마다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워너원과 방송사가 함박미소를 짓고 있다. 워너원은 음악 활동과 함께 방송 활동을 주력할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