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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윤주상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렀다.
19일 방송한 tvN ‘명불허전’에서는 최천술(윤주상 분)의 집에서 자는 허임(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임은 침술로 심장이 멈춰 쓰러진 오하라를 살렸다. 그러나 최연경은 그런 허임을 오해해 뺨을 때리며 “이런 놈인 줄 모르고 장단을 맞춰줬다. 내 환자 어떻게 되기라도 하면 그때는 내 손으로 죽을 줄 알아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하라를 침대에 눕혀 데려갔다. 오하라는 실려 가는 도중 “선생님 남친 잘못 없어요”라고 허임을 두둔했다.
이때 경찰이 병원에 와 허임을 끌고갔다. 경찰은 “누님을 협박해 현행범으로 체포 중입니다”라면서 수갑을 채웠다. 경찰서에서 도착한 허임은 자백을 주장했고 결국 풀려났다.
최연경은 오하라가 죽기 직전에 살아난 것을 보면서 CCTV를 돌려본 뒤 허임이 살려낸 것을 확인하고는 믿지 못했다. 그러면서 허임에게 찾아가 “침술을 얼마나, 누구에게 배웠느냐”고 물었다. 허임은 자신이 한양에 살던 조선 사람이었다고 소개하며 자신이 혜민서 의원이었다고 밝혔다. 최연경은 허임의 말을 믿지 못하며 화내면서도 허임의 상처를 걱정하며 진통제를 건넸다. 이어 다음날 병원으로 찾아오라고 통보한 뒤 뒤돌아섰다.
최연경과 헤어진 허임은 갈 곳이 없어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아파트에 들어갔다가 경비원에게 쫓겨나고 다른 사람 집 초인종을 눌렀다가 욕을 먹었다. 돌아다니던 허임은 최천술의 집에까지 다다랐다. 허임은 급한 나머지 길에서 노상방뇨를 했고, 이런 모습을 본 최천술은 “넌 여기서 뭐하느냐”고 따졌다.
허임은 혜민서 간판을 보고 최천술에게 “조선시대 적의 해민서가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집 곳곳을 둘러보더니 “나라에서 운영하는 관청도 아닌데 어째서 여기에 혜민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최천술은 “내 맘이다. 근데 혜민서는 왜 자꾸 물어. 그 옷은 또 뭐고”라고 물었다. 허임은 “그건 사정이 있다”면서 웃었다. 최천술은 “그래. 하룻밤 묵고 갈 놈 사연은 뭐하러 듣나”라면서 방을 내줄테니 쉬라고 말했다. 이때 허임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최천술은 개에게 주다 남은 밥을 건네며 “복만이가 입맛이 없어서 남긴 걸 다행인 줄 알라”고 했다. 복만이가 개인줄 몰랐던 허임은 “복만이라는 분께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고 말했다.
개밥을 다 먹은 허임은 약을 먹다가 쓴 맛을 참지 못하며 물을 찾았다. 물은 없었고 식탁 위에 우유가 있었다. 허임은 그 우유를 비웠고 다음날 탈이 났다. 날짜가 한참 지난 우유였던 것. 허임은 급하게 화장실을 찾은 뒤 변기를 사용하는 법을 몰라 바닥에 대변을 봐 한의사 직원들을 당황케 했다.
최천술은 허임의 복장을 쳐다보며 “설마”하고 의아해했다. 그러다가 허임의 옷에서 침이 있는 걸 발견하고는 “설마 그런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학파 한의사 유재하(유민규 분)도 등장했다. 유재하는 오자마자 최연경을 만나러 간 뒤 저녁식사를 하자고 물었다. 최연경은 “오늘 회진 있다.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다”면서 뒤돌아 갔다. 유재하는 “2년 만에 5분 봤네”라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