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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당` 에바-이경구 부부. 사진l 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미녀들의 수다’로 이름을 알린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비엘(35)이 결혼 생활 중 경제적 어려움을 밝혔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고민상담소’ 코너에서는 에바와 이경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한 서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에바와 이경구 부부는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에바는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시작해 결혼까지의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왜 나랑 결혼했어?’라는 주제에 대해 에바는 “남편한테 저런 말을 들으면 속상하다”라며 “남편이 업무 때문에 굉장히 바쁘다. 겨울에는 스키장 쪽에 있어서 거의 집에 오지 않는다. 여름에는 출퇴근을 하지만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온다”며 바쁜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렇게 바쁜데 막상 돈은 없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털어놓으며 씁쓸해 했다.
남편 이경구는 “결혼 전에는 제 생활을 인정해줬다. 갑자기 이제 와서 경제적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당황스럽다)”라고 답했다.
에바는 “유치원비 등 이제 아이들 교육비도 들어간다. 키즈 카페도 가서 자주 놀아준다”라며 “지금은 제가 육아로 일을 안 하고 있다. 모아둔 돈이 다 떨어져서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는
하지만, 에바는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제야 결혼은 현실'임을 드러내 주부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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