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불후의 명곡’ 워너원·지숙X군조, 공동 우승 |
26일 오후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DJ DOC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자로는 KCM, 홍진영, 언터쳐블, 지숙과 군조, 뮤지, 청하, 워너원까지 총 7팀이 출연, 대한민국 대세 가수들이 총 출동한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가수는 청하. 청하는 DJ DOC의 명곡 ‘Run to You’ 무대를 ‘힙’하게 표현했다. 특유의 춤 실력을 살려 브레이크 댄스를 추가해 관객의 열광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출연진들은 “3명의 역할을 혼자 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 노래 뿐 만 아니라 춤까지 완벽하다”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 참가자 홍진영은 ‘DOC와 춤을’ 무대를 펼쳤다. 홍진영은 특유의 간드러진 창법으로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중간 EDM 음악으로 편곡,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며 깜찍한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홍진영이 392표를 얻어 첫 대결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주자 KCM은 DJ DOC 곡 중 유일하게 슬픈 장르의 ‘Remember(그녀의 속눈썹은 길다)’를 선택했다. 그는 앞서 ‘불후’에서 신나는 곡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날은 반전 무대를 택했다. KCM은 잔잔하면서도 파워풀한 노래로 관객을 집중시켰고, 감동을 전했다. DJ DOC는 무대가 끝난 후 전원 기립박수를 치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원곡보다 좋았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명곡 판정단은 392표로 홍진영을 택했다.
![]() |
↑ ‘불후의 명곡’ 워너원·지숙X군조, 공동 우승 |
또 네 번째로 모든 출연진의 경쟁자 워너원이 등장했다. 워너원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의 성향을 고려해 ‘여름 이야기’를 준비했다. 신인 그룹답게 완벽한 군무와 패기를 담아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무대중간 ‘나야 나’ 노래를 리믹스해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고 423표라는 압도적인 숫자로 홍진영을 누르고 첫 승을 차지했다.
이어 등장한 언터쳐블은 “즐기자”면서 부담을 내려놓고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힙합듀오인 만큼, 원조 악동 그룹 DJ DOC와 가장 이미지가 잘 맞는 그룹이었다. ‘슈퍼맨의 비애’를 택한 언터쳐블은 여유 있으면서도 느낌 충만한 무대를 완성했지만, 워너원을 꺾지는 못했다.
또 여섯 번째 출연자 지숙과 군조는 ‘미녀와 야수’를 선택, 야수가 미녀를 사로잡는 스토리에 중점을 뒀다. 특히 마치 정말 한 팀처럼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우승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재미
뮤지는 ‘머피의 법칙’을 선곡했고, 스컬과 함께 레게풍의 무대를 펼쳤다. 뮤지는 관객과 호흡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끝으로 이날 최종 우승자는 워너원과 지숙&군조가 차지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