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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프라이즈' 조지 밀러. 사진| MBC 방송화면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영화 감독 조지 밀러(72)의 영화 '매드 맥스'에 담긴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매드 맥스'의 귀환 편이 전파를 탔다.
스토리는 조지 밀러의 운명적 만남에서 시작됐다. 의대생이었던 조지 밀러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재미 삼아 영화제작 수업을 듣게 됐다. 그는 그곳에서 영화를 전공한 아마추어 제작자 바이런 케네디를 만났고, 두 사람이 의기 투합해 밀러는 연출을, 바이런 케네디는 촬영과 제작을 맡아 '매드 맥스'를 만들게 된 것.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제작비 탓에 제작은 난항을 겪었다. 조지 밀러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응급실 의사로 일했고, 촬영 중 부상을 입은 배우를 직접 치료하기도 했다. 이렇게 힘들게 만든 영화 '매드 맥스'는 호주 달러로 1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제작비 대비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후 '매드 맥스' 3편을 준비 중이던 바이런 케네디가 헬리콥터를 타고 장소 헌팅을 하던 중 사고로 사망했다. 바이런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조지 밀러는 예정돼 있던 '매드 맥스' 3편 제작을 중단, 공동 감독 체제로 촬영을 가까스로 마무리했다.
후속작을 원하는 영화팬들의 바람에도 조지 밀러는 '매드 맥스' 시리즈가 아닌 '꼬
이후 조지 밀러는 "친구를 잃은 슬픔을 이기고자 했다"며 30년 만인 지난 2015년 '매드 맥스' 4편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만들어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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