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괴물 이수근이 ‘정글의 법칙’도 접수했다 |
지난 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현실 친구 김병만과 이수근의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절친과 함께 있음으로 인해 족장 김병만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밝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수근은 그저 친구로서 든든했을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지쳐갈수록 큰 몫을 했다.
허기로 몸에 힘이 다 빠져도 이수근의 입은 쉬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김병만이 생선과 크레이피시를 잡아 오자,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수산시장 경매 개그를 선보였다. 수려한 생선 손질 실력을 선보이더니 “(정글) 고정 시키고 싶어 죽겠죠?”라며 지친 제작진까지 웃게 했다.
수근은 밤에는 크레이피시를 아침에는 생선구이를 정신없이 흡입했다. 떨어진 살점마저 주워먹었을 정도다. 하지만 이때 제작진은 사전인터뷰 때의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이수근은 “제가 아실지 모르겠지만 비위가 되게 약하거든요. 회는 아예 못 먹고요, 생선구이 이런 것도 절대로 입에 못 대요”라면서 “아무리 배가 고파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 안 먹어요”라고 공언했다.
결국, 이수근은 자신의 실언을 인정하고 “혹시 앞으로 정글 오실 분들 사전 인터뷰 때 ‘저 그런 거 못 먹어요’ 그런 배부른 얘기 하지 마세요”라고 다른 출연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병만과 이수근 단둘이 밤에 나눈 대화도 전파를 탔다. 함께한 20년간의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