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뉴 캐스트로 11월 새롭게 돌아온다.
90년대 감성과 추억, 그리움을 간직한 8090 세대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었으며, 대한민국의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음악에 대한 견해가 달랐던 친구들이 점차 각자의 음악 인생을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들의 음악과 함께 조화롭게 구성하여 기존의 ‘주크박스 뮤지컬’과 차별화된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내었다.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잊혀지는 것’,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1980, 90년대 대한민국을 열광시키고 현재까지도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리메이크 되고 있는 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출연 배우들이 100% 라이브로 노래와 연주를 선보이면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그룹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탈퇴 후 홀로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다 생을 마감한 ‘그 친구’ 역에는 뮤지션이자 배우 홍경민과 ‘히든싱어’ 준우승의 최승열이 돌아왔으며, 영화배우조복래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창기 역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싱어송라이터이자 감성 보컬 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윤희석이 새로이 합류했으며, ‘여행스케치’의 보컬로 데뷔해 ‘원스’,
올해 데뷔30주년을 맞이한 그룹 동물원의 멤버 박기영은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 수퍼바이저로서 진두지휘하며 그룹 동물원 곡의 디테일한 감성과 느낌을 극 중에 녹여내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아낌없이 조력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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