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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기획 김기슭, 연출 황성준)에서는 영어 영재 12살 희성이와 6살 노은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영어 영재 희성이는 영어를 어떻게 잘 하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들은 공부를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모두 그 방법대로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 거다”라고 답해 감탄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희성이는 고3 형을 위한 영어 강의까지 펼쳐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희성이의 엄마는 “형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희성이가 태어났다. 그때부터 자연스레 영어 듣기를 시작했다. 처음 영어로 말을 한 건 5살이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희성이가 공부하는 과목은 영어뿐만이 아니었다. 희성이는 가야금, 바이올린, 피아노, 태권도. 중국어, 일본어까지 섭렵하며 하루 30분 단위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희성이는 엄마에게 “수영도 배우고 싶다. 오전 7시 전에 시간이 빈다”며 종류를 더 늘릴 욕심까지 보였다.
하지만 희성이의 엄마는 걱정을 표했다. 희성이가 공부를 늘려가는 모습에서 강박이 느껴진다는 것. 희성이의 검사 결과, 의사 역시 “강박적인 면이 보이는 것 같다”고 소견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사는 희성이와 상담을 이어가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남을 칭찬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조언했다. 홀로 외로워하지 말고 친구들을 칭찬하고 다가가면서 어울리라는 것. 이에 희성이는 공놀이하는 학교 친구들에게 “나도 같이 할래”라고 용기를 내서 다가가는가 하면, 친구들의 생일파티에까지 초대받아 흐뭇함을 안겼다.
또 다른 영어 영재 노은이의 유럽행도 공개됐다. 노은이는 그림 영재 하민이와 함께 런던 숙소로 향했고, 첫 일정으로 옥스퍼드시를 찾았다.
노은이는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과 만나고 싶은 꿈을 드러냈고, 이어 해리포터의 촬영지가 된 옥스퍼드대를 구경시켜줄 한국인 유학생을 섭외했다. 바로 정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채승훈이었다. 채승훈은 노은이의 애교 넘치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옥스퍼드 곳곳을 소개했다.
노은이는 해리포터가 식사했던 식당이며 촬영 장소들을 구경하고 잔뜩 들떴다. 뿐만 아니라 노은이는 영국 서점 주인의 소개로 ‘해리포터 패밀리’를 찾아가기도 했다. 영국에서 유명인사라는 해리포터 패밀리는 집을 호그와트로 꾸며 아
노은이는 해리포터 패밀리 중 키리와 ‘해리포터 퀴즈 대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8살 키리와 6살 노은이는 치열하게 해리포터 문제를 맞혔고, 7대 7 동점까지 이어갔다. 마지막 문제는 키리의 차지가 됐다. 노은이는 “졌어요”라면서 큰 아쉬움을 드러냈고, “자신 있었는데 그 오빠 장난 아니더라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