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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양희은-김나영. 사진l tvN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방송인 김나영과 가수 양희은의 진짜 모녀보다 더 특별한 모녀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김나영과 양희은이 출연해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김나영이 리포터로 활동하던 14년 전 처음 봤다며 “당시 삐삐머리에 거친 하이톤으로 바락바락 질문을 했었다. ‘도대체 얜 누구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당하면서도 놀라웠다”라고 잊지 못할 그의 첫 인상을 밝혔다.
양희은은 “어느 날 보통 10시면 자는데 새벽 2시까지 김나영의 책을 다 읽게 됐다. 이후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노래를 만들려고 하는데 이 책 내용을 가져다 써도 되겠냐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나영은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곡에 대해 “친구랑 같이 들었는데 약속이나 한 듯이 막 울었다. 되게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엄마가 8살 초등학교 입학식 일주일 전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며 “원래 심장 질환이 있었는데 어느 때와 별 다를 바 없는 평온한 일상에서 갑자기 청소하시다가 떠나셨다”고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가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막연한 그리움들이 있다”며 “소풍 갈 때 준비된 친구들 도시락을 보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옆에 있던 양희은은 “자식이 없는 자신에겐 나영이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결혼했으며, 아들 신우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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