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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조권이 16년 동안 함께했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조권을 끝으로 모든 멤버들이 JYP와 작별한 가운데 2AM 재결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JYP 측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조권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논의한 끝에 전속 계약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오랜 기간 회사를 믿고 함께해 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 JYP 엔터테인먼트와 조권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권은 지난 2001년 JYP에서 연습생을 활동한 뒤 2008년 2AM으로 데뷔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끼를 발산해 방송에서도 두루 활약했다.
2AM은 조권을 비롯해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이 데뷔를 도왔던 JYP에서 모두 떠나게 됐다.
데뷔곡 '이 노래'을 발표한 2AM은 '하루를 돌아보고 그날의 감정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인 오전 2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2PM과 '형제 그룹'으로 활동했다.
2010년 2월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죽어도 못 보내'로 처음 뮤티즌송을 수상하는 등 가창력을 앞세워 사랑받았다.
조권을 제외한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은 전속계약이 만료된 2015년 각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2AM 멤버들은 JYP에서 나온 뒤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창민은 그룹 옴므로 활동하면서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고, 정진운은 밴드를 결성해 앨범을 냈다. 임슬옹은 가수보다는 배우로 자리 잡고 있다.
흩어진 멤버들의 2AM 활동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홀로서기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조권은 앞서 뮤지컬 '이블데드' 인터뷰에서 "가까운 지인들이 공연을 자주 관람하러 오는데 아직 2A
이어 그는 "2AM 자체만을 두고 생각하면 그리울 때도 있다"면서도 "언제든 적절한 시기가 온다면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조바심이 나거나 걱정이 되거나 하는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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