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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DB |
27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는 tvN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권석장 감독,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이 참석했다.
오는 10월11일 첫 방송되는 tvN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이요원은 남편이 다른 여자 사이에 낳은 아이가 있다는 통보를 들은 뒤 복수를 꿈꾸는 재벌가 딸 김정혜 역을 맡았다. 당차고, 사이다의 성격을 여실히 보여줄 이요원은 “김정혜가 가족 안에서 받은 상처가 있다. 그런데 김정혜는 복자 클럽을 결성하면서 복수하고, 성장하게 되는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극중 이요원과 함께 복자클럽에 가입하는 홍도희 역을 맡았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억척 엄마로 보나 보이지 않은 내적 상처가 가득하다.
그런가 하면 명세빈은 복자클럽의 핵심멤버이자 술에 취하면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과 같이 사는 이미숙 역을 맡았다.
이처럼 나이도, 외모도, 심지어 계층도 다른 세 여자가 만나 복수를 계획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권석장 감독은 “처음에 웹툰 원작에서 어느 정도 참조해야 할지 계산하기 복잡했다. 제가 생각하기엔 웹툰은 여백이 많은 편이라 심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웹툰에 없는 에피소드, 인물들을 가미해 작업하고 있다. 12작이 결코 짧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감독은 “각 캐릭터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하고, 세 명이 전체 이야기에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라미란은 희망 시청률로 5%를 꼽았다. 세 여자의 워맨스와 사이다 반격을 담은 ‘부암동 복수자’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