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창시자 휴 헤프너 사망, 향년 91세

↑ 9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휴 헤프너 사진｜CNBC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미국 남성지 '플레이보이' 창시자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1세.
휴 헤프너의 아들이자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쿠퍼 헤프너는 이날 휴 헤프너가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성명을 통해 알렸다.
'20세기 미국 대중문화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인은 1926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립대와 노스웨스턴대학원을 졸업,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에서 근무했다.
휴 헤프너는 인간의 성생활을 연구한 1948년과 1953년의 킨제이보고서에 영감을 받아 플레이보이를 만들게 됐다. 자신의 돈 600달러와 그의 어머니에게 빌린 1000달러로 잡지사를 세우고 첫 호를 냈으며 1950년대 미국 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내리막 길을 걷기도 했다.
한편 휴 헤프너는 1949년 밀리 윌리엄스와 결혼한 이후 1989년 모델 킴벌리 콘래드와 재혼했다. 2013년에는 60세 연하 모델인 크리스털 해리스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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