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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서현진의 뒤늦은 고백을 거절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이현수(서현진 분)이 뒤늦게 온정선(양세종 분)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홍아는 이현수의 공모당선을 축하하면서도 최원준(심희섭 분)에게 “서울로 와라. 성질 다 부리면서 놀 사람 필요하다"며 짜증을 폭발시켰다. 최원준의 위로를 받은 지홍아는 "현수언니 당선된 게 내가 떨어진 것보다 더 괴롭다. 그걸 괴로워하는 내가 후지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과거 지홍아는 파리에서 온정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모습도 그려졌다. 지홍아는 "너처럼 막 대하는 남자, 싫지 않다. 나랑 사귀자“고 고백했다. 온정선은 “가슴 뛰는 상대를 사귀라. 난 너한테 아니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지홍아는 이현수가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설득했지만 온정선은 끝까지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고, 지홍아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5년이 지나 온정선은 ‘굿스프’의 오너쉐프가 되고 이현수는 정식 입봉 작가로 꿈을 이뤘다. 박정우(김재욱 분)가 이현수와 식사를 하려고 굿스프를 찾았다가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된 것. 이현수가 “헤어지고 많이 아팠다”며 고백하자 온정선은 “잘 나가는 애인도 있고, 작가가 됐는데 왜 아팠느냐”며 따졌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정우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사랑싸움하는 줄 알겠다”며 온정선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이현수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라고 서로에게 소개시켰다.
그날 밤 이현수는 '일 때문에 울면서도 머릿속을 꽉 채우는 건 단 한 남자뿐이라는 것이었다'라며 온정선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현수는 다음 날 아침운동 도중 온정선과 마주쳤다. 이현수는 차를 타고 가는 온정선에게 할 얘기가 있다고 을 불러세웠다.
한편 최원준은 조보아가 이현수의 보조작가로 일하는 걸 속였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조보아는 “같이 보조작가로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걸 어떻게 말하느냐. 내가 갖고 싶은 남자한테”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보아가 “오빠가 덮어 달라. 내 하나뿐인 호구잖느냐”고 매달렸지만 최원준은 끝내 돌아섰다.
이후 최원준은 온정선이 이현수와 자신이 “어긋난 관계다”라고 씁쓸함을 토로하자, “그래도 마음에 있잖느냐”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안타까워했다.
결국 이현수는 "'잘 나가는 애인도 있고 작가가 되겠다는 꿈도 이룬 이현수 씨가 왜 후회하고 아팠냐고'가 무슨 뜻이냐. 나도 모르는 잘 나가는 애인을 정선 씨가 어떻게 아느냐. 정선씨 그렇게 안 봤는데 경솔하다. 본인한테 확인해야지 왜 남한테 얘기 듣고 말하느냐"고 서운해했다.
이에 온정선은 "본인한테 어떻게 확인하느냐. 전화를 안 받는데"라고 쏘아붙였고, 이현수는 "사정이 있었다. 나, 잘 나가는 애인 없다. (정선씨는) 사귀는 여자 있느냐? 전화 안 받아서 많이 화났느냐"고 속마음을 전했다. 온정선은 "난 단 한 번도 현수씨한테 화난 적 없다. 화가 안 난다"고 고백해 두 사람의 향후 관게에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온정선은 곧이어 "어차피 다 지난 일이다. 그때도 이해한다고 했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던 오너셰프가 됐고 지금 온통 굿스프 생각밖에 없다. 과거에 미안해할 필요없다. 현재가 중요하다. 각자 자기 삶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이현수는 "후회하고 아팠다고 했다. 그게 무슨 뜻이겠느냐. 나를 거절하겠다는 말이냐"고 당황해했다. 이어 온정선은 "누군가한테 마음을 고백한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 그걸 이제 알았느냐. 모든 걸 다 받아주는 남자, 기대하지 마라. 여자들이 만들어낸 환상이다"고 일갈했다.
이현수는 온정선의 거절에 당황한 가운데,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