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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FA FILMS 2017’ 2종 포스터 공개 |
KAFA기획전은 올해 처음으로 KAFA 장편과정의 유일무이한 정체성을 담은 “싹수 있는 장편 데뷔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자유분방하게 내려 쓴 캘리그라피의 로고를 통해 기획전의 개성과 정체성을 듬뿍 담아낸 포스터는 그간 봉준호, 최동훈, 장준환, 허진호 등 한국영화계의 기라성 같은 감독들을 배출한 KAFA의 발칙하고 도발적인 도전 정신을 포스터에 형상화 해냈다.
KAFA 기획전 상영작 중 한편인 ‘아기와 나’의 주연 배우 이이경, 정연주가 기꺼이 포스터의 모델로 나서 재기 넘치는 신예 감독들의 자유로운 정신을 대변해 주었다.
카메라를 들고 즐겁게 유희하는 가죽 재킷 차림의 펑키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포스터 속 주인공들은 얼굴이 반쯤 가려졌지만 입술을 쭉 내밀거나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포스터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숨겨진 삶의 1mm를 찾아서’라는 카피로 궁금증을 자아내며, ‘싹수’ 넘치는 신예 감독들의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984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영화전문 교육기관으로, 영화연출, 촬영, 애니메이션 연출, 프로듀싱 과정으로 세분화해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 최초로 장편과정을 신설해, 혹독한 크리틱과 트레이닝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신예 감독들의 “싹수 있는 장편 데뷔전”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계의 내일을 책임질 NEXT 봉준호, 최동훈의 ‘싹수’를 가장 먼저 점치는 기회가 될 것이다.
KAFA FILMS 2017 기획전 라인업은 단편 ‘야간비행’으로 깐느가 주목한 손태겸 감독의 ‘아기와 나’,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화제작인 유지영 감독의 ‘수성못’, 유일한 애니메이션으로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해외가 먼저 주목한
매해 싹수 있는 감독과 라이징 스타를 배출해 내며 영화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KAFA FILMS 2017 “싹수 있는 장편 데뷔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CGV압구정,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