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이 친엄마의 거짓말을 알아채고, 가짜 부모님에게서는 유학제의를 받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친엄마 양미정(김혜옥 분)의 거짓말을 알아채고 비참해져 참담한 심정으로 직장 일에 몰입했다. 또한 서지안은 해성그룹 부모로부터 미술 공부를 위한 유학제의까지 받아 더욱 혼란에 빠졌다.
서지안은 친엄마 양미정이 일부러 해성그룹 노명희(나영희 분)을 속이고 자신을 해성그룹 친딸로 보낸 사실을 알아냈다. 서지안은 "엄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미쳤나봐"라며 혼잣말을 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직장 일에 몰입하던 서지안은 사실을 밝히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해성그룹 저택에 돌아갔을 때, 한 손님이 노명희 앞에서 무릎꿇고 용서를 빌었다. 손님은 "죽을 죄를 졌다. 노진희 대표가 따님 찾은 것 심송 사모님께 알리라고 시킨 것이다. 심송 사모님께서 아무에게도 말 안한다고 약조하셨어요"라며 노명희에게 애원했다.
이어 그 손님은 "후원금 안 주시면 미래영재 기숙학교 건물 공사대금 못하는 거 아시지 않냐. 대표님 후원금 없으면 끝장이다. 전재산도 다 털어놓고, 대출까지 해서 넣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노명희는 "감히 내 딸 팔아서 장사할 때 이 정도도 각오 안했냐. 앞으로 아들 월급으로 살아야할 것이다. 그래서 해성F&B 영업팀에 있는 둘째 아들, 기획팀 대리로 승진시켰다. 그런데 공시 준비만 하던 백수 큰아들은 계속 백수일 것이다. 호텔MJ에 취직시켜준다는 약속, 노진희가 못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 성깔 있는 것 안다. 그 성깔로 내 딸 팔아 밖에서 분탕질하면, 둘째 아들도 영원히 밥줄 끊길 줄 알아라"며 차갑게 경고했다.
이를 지켜본 서지안은 얼굴이 하얘져 벌벌 떨었다. 최서현은 그녀에게 "어머니는 기만을 절대 봐주시지 않는다. 꼭 대가를 치르게 한다. 도우미, 기사, 과외선생, 누구든 우리집 말 한마디라도 하면 이 바닥에서 다시 일을 못한다. 전에 오빠 헛소문 낸 여직원이 있었는데, 그 여자 아버지까지 잘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서지안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잠이 든채 악몽을 꿨다. 악몽 속에서 그녀는 친부모님께 "해성그룹 부모님께 다 밝히라"며 화냈고, 결국 사실을 다 밝힌 부모님은 그 대가를 받아야했다. 친오빠 서태수(이태성 분)마저 직장에서 잘리고, 노명희는 그녀에게 "내 돈 들어간 것 다 벗겨서 쫓아내"라고 화를 냈다.
서지안은 직장 업무 부담까지 커졌다. 서지안이 맡은 해성그룹 40주년 이벤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자, 서지안은 "왜 이렇게 일이 꼬이냐"며 괴로워했다.
한편, 서태수와 양미정은 해성그룹 프랜차이즈 가게건으로 계속 대립했다. 양미정은 서지안을 해성그룹에 보낸 보상으로 프랜차이즈 가게를 맡게 됐고, 서태수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서태수는 "난 지안이 데려와야해서 사업하는 거다. 어떻게해서든 성공해서, 지안이 데려오고 지수 그 집에 돌려보낼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서태수는 "마음 같아서는 목숨 내놓고 지안이 다시 데려오고 싶지만, 지금 이꼴로 지안이가 그 사실 다 알게 되면, 당신 말대로 비참하고 참담하고 얼마나 수치스럽겠냐. 그래서 지금 당장 안가는 거다. 그걸 알면, 가게할 생각하지말라.
방송 말미, 노명희와 최재성은 서지안에게 미술 유학을 권유했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서지안은 고개를 숙이고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최도경은 그녀에게 "그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못했던 거니까"라며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