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감독 제임스 토백, 10년간 30여명 성추행 의혹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할리우드 영화감독 겸 극작가 제임스 토백(72)이 지난 10여 년간 여배우 30여 명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토백 감독은 기성 여배우와 배우 지망생 등 총 38명의 여성을 성추행 한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자들은 토백 감독은 인터뷰나 오디션 등을 빌미로 호텔 방에 불러들여 신체 부위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토백 감독은 "해당 여성들을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토백 감독에 앞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성추문으로 미국 영화계와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이 '제2의 와인스틴' 사건이 될 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토백 감독은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업계 실력자로 올해 '프라이빗 라이프 오브 모던 우먼' 메가폰을 잡는 등 왕성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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