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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안우연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2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이 무궁화(임수향 분)의 전남편 봉윤재(안우연 분)의 사고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궁화는 최경표(금호석 분) 일에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준 차태진의 따듯한 마음을 칭찬했다. 무궁화는 “남의 일에 별 관심 없는 줄 알았다. 아직도 팀장님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차태진은 퇴근 후 무궁화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봉윤재의 사고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후 무궁화는 “점박이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곧바로 자수를 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술술 다 불더라. 그후 3년형을 받았다더라. 뒷일은 알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맞닥들일 줄 몰랐다”고 힘든 과거를 떠올렸다. 차태진은 “처음부터 다시 훑어 보겠다”면서 “많이 힘들었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무궁화는 결혼 3개월만에 벌어진 갑작스런 사고로 “한여름밤 꿈 같더라. 꿈처럼 왔다가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그런가하면 무궁화가 차태진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진도현(이창욱 분)이 멀찍이서 바라보며 눈물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진보라(남보라 분)는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마음써주는 무수혁(이은형 분)에게 “오빠가 도와주겠다고 하니 함께 유학을 떠나자. 내가 자유로운 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내 소원을 들어달라”고 전후 설명없는 제안을 했다. 당황한 무수혁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 집에서 지내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물었다. 진보라가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을 알 리 없는 무수혁은 자신의 집에서 진보라가 적응을 못하는 걸로 오해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선옥(윤복인 분)은 무궁화가 위기에 빠진 차태진을 구한 사실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대한 밝은 전망을 예측했다. 그는 “서로 도와주고 난리가 났더라. 인연이면 맺어지고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얘기한 것.
또한 차희진(이자영 분)은 대리운전을 하러 가는 강백호(김현균 분)에게 확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에 강백호는 “신혼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흥분했고 차희진 또한 “다시 그런 마음으로 살자”고 대답하며 애정 표현을 했다.
게다가 강백호가 차희진과 함께 볼 영화표를 예매하면서 아버지 차상철(전인택 분)과 오경아(이응경 분)까지 챙겨서 눈길을 끌었다. 오경아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어머님도 같이 가면 좋겠다”고 말하자 차상철과 차희진이 반대하고 나섰다. ‘영화관이 어두워서 다치실지 모른다’ ‘영화 안 좋아하신다’ ‘정신사납다고 싫어하실 거다’라고 얘기한 것.
이 얘기를 밖에서 엿들은 노연실(서우림 분)은 자신을 빼놓고 가족 모두 영화를 보러간다는 사실에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라며 크게 서운해했다. 게다가 차태진 또한 무궁화와 일이 틀어지고 난 뒤로 노연실에게 전과 달리 살갑지 않은 태도에 더욱 씁쓸해했다.
무궁화는 전과 달라진 분위기의 진보라와 대화를 나누며 속내를 드러냈다. 무궁화는 “쿨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며 최근 차태진을 구해준 일을 털어놨다. 이에 진보라는 “솔직하게 말하고 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했지만 무궁화는 “그 사람, 한번 아니면 아닌 사람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진보라는 “아가씨가 내 행복, 몽땅 다 갖고 가서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무궁화를 당황케 했다.
또한 진도현은 진대갑(고인범 분)이 싫어하는 한주 은행장을 만나서 은밀한 제안을 했고, 서재희(김재승 분)에게도 신문기자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진도현은 최경표 구명에 나선 차태진의 치적을 내세워 “차태진, 영웅 좀 만들려고 한다”고 말하며 “그랬다가 비리경찰로 곤두박질치게 할 거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차태진은 무궁화의 말을 듣고 나서 점박이가 자수했다는 말에 수사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박용수(반상윤 분)에게 “점박이가 사고내고 뺑소니를 쳤는데 자수를 한 게 이상하다”며 목격자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것. 이후 차태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