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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송선미 남편 사망 계획적 ‘청부살인’ 결론 사진=MBN스타 DB |
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살인 교사 혐의로 송선미 남편의 사촌 동생인 곽 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곽 씨가 조부 재산 관련 분쟁을 둘러싸고 후배 조 씨에게 살해교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곽 씨와 곽 씨의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송선미 남편 피살사건은 680억의 재산분쟁을 둘러싸고 벌어진 청부살인사건이다. 사건은 일본 재력가 재일교포 곽모 씨의 680억원 대 국내 부동산을 올해 초 장남과 장손 곽 씨가 가짜 증여계약서로 빼돌리며 시작됐다. 곽 씨는 장남과 장손을 사문서위조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올해 7월 장남과 장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 기각했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이후 장손은 사촌 고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장손은 조 씨에게 “고 씨를 살해하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조 씨는 ‘장손과의 민사소송 등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겠다’며 고 씨에게 접근했고, 지난 8월 21일 고씨를 만난 변호사 사무실에서 준비해 간 흉기로 그를 찔러 살해했다.
경찰에 붙잡힌 조씨는 “정보를 주는 대가로 2억을 받기로 했지만 1천만원만 줘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조 씨가 홀로 우발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검찰이 조 씨와 장손의 휴대전화, 노트북을 분석하면서 수사 방향이 변
현재 송선미는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