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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가수 故 신해철이 비명에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유족과 팬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추모관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소재 S병원에서 강모 원장의 집도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해철은 쓰러진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A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숨졌다.
사망 3주기 당일인 27일 오후 1시 30분에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 넥스트 멤버들과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한다. 식전 행사로 퍼플리본 달기 등이 진행되며 추모식 이후에는 ‘민물장어의 꿈’ 제창 및 헌화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고인의 3주기 추모 열기는 추모 콘서트까지 이어진다. 소속사는 11월 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마왕의 귀환 신해철’이라는 타이틀로 3주기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는 넥스트를 비롯해 밴드 이브, 크라잉넛, 가수 이정, 서문탁 등 다수의 가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신해철이 홀로그램 기법을 통해 3D로 구현돼 무대에 오른다.
한편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관련 법적 분쟁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집도의인 강모 씨는 지난해 11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1심 선고에서 금고 10개월과 집행
또 형사소송과 별개로 진행된 강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취지의 민사소송에서도 1심 재판부는 16억 원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유족 측의 항소로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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