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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연극배우 박정자가 ‘아침마당’에 출연하며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31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서는 연극계 스타 박정자가 출연했다. 이날 박정자는 ‘무대 인생 55년, 배우 박정자의 멈추지 않는 무대 열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정자는 지난 1961년 이화여자대학교 신문학과에 입학했다. 기자를 꿈꾸고 신문학과에 입학했으나, 대학 3학년 시절 1963년 중퇴 후 DBS 동아방송 공채 1기 성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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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당' 박정자. 사진l KBS1 방송화면 캡처 |
그는 1962년부터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성우로 활동하면서 발음 교정 등 배우로서의 자질을 키웠다. 이후 1996년 극단 ‘자유’의 창단 구성원으로 연극 분야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고, 연극 ‘악령(惡靈)’으로 정식 데뷔했다.
출연한 주요 작품은 ‘따라지의 향연(饗宴)’, ‘해녀 뭍에 오르다’, ‘살인 환상곡’, ‘마리우스’, ‘사자(死者)의 훈장’, ‘슬픈 카페의 노래’,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부부연습’등이 있다.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1975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육체의 약속’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탔고, 1985년에는 정진우 감독의 ‘자녀목’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3년 영화 ‘박수건달’에 왕무당 역, ‘마스터’의 신선생 역으로 특별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박정자는 여배우로는 보기 드문 저음과 무대 위 카리스마가 독보적이다.
한편, 박정자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5월 7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에 배우 김갑수, 최정원 등과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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