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연애의 목적' 스틸컷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가구업체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이 충격과 파장을 몰고온 가운데, 영화평론가 듀나가 영화 '연애의 목적'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듀나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샘 신입 여직원 사내 성폭행 사건과 영화 ‘연애의 목적’이 흡사하다고 게재했다. 듀나는 “연애의 목적이 개봉됐을 때 직장 성폭행에 대한 영화라는 걸 부인하려는 사람이 많아 신기했었다”며 “이 영화를 어떻게 보건 그걸 인정해야 다음 단계로 가잖아”라고 썼다. 이에 많은 누리꾼이 공감하며 해당 글을 공유하고 있다.
↑ 듀나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 듀나 트위터 |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연애의 목적'은 고등학교 영어교사 '유림'(박해일 분)과 미술교생 '홍'(강혜정 분)의 발칙한 연애담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유림은 홍에게 집요하게 성관계를 요구한다. 급기야 유림은 홍과 술을 마신 뒤 성관계를 갖는다. 이에 한 영화 매체는 ‘강간이다 VS 연애의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이후 해당 영화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듀나의 글은 한샘 여사원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반면, 성폭행 가해자로
한편, 최양하 한샘 회장은 5일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 사건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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