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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이 숲속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 서지안(신혜선 분)이 숲속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한편, 서지수(서은수 분)는 노명희(나영희 분)와 최재성(전노민 분)의 집에 연락도 없이 찾아가 "여기가 내 집이라면서요"라며 최은석으로 살겠다는 것을 알렸다.
이날 서지안은 서지수에게서 뺨을 맞은 후 "니네 엄마는 나 대신 널 보내놓고 가게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받아 혼자 멀리 떠났다. 바다로 간 서지안은 온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바다에서 놀던 추억을 회상했다.
꺼뒀던 핸드폰을 다시 켠 그녀는 핸드폰 속 최도경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구경했다.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함께 찍었던 사진을 문자로 보냈다. 이를 받은 최도경은 바로 서지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서지안은 바로 핸드폰을 끈 후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후 그녀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갔다. 서지안은 주머니 속에서 약을 꺼내고 입에 털어넣었다. 숲에 누운 그녀는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머릿속으로 되뇌였다. "나는, 나를 용서할 수가 없어"라는 서지안의 나레이션이 전해졌다.
한편, 서지수는 집에 들어오지 않은 서지안을 걱정하는 서태수(천호진 분)에게 더욱 화냈다. 서지수는 "나는 하나도 안 비참하냐. 나는 하나도 안무너지는 것 같냐. 지안이가 나한테 잘못한 것이 없다고? 아빠는 몰라도 내 입장에서는 있다. 아주 크게 있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후 "친부모님께서 너를 보내시란다"는 서태수의 말에 서지수는 "가든 말든, 내가 정할거야. 나한테 가라마라 하지마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서지수는 자신을 찾아온 최재성에게도 차갑게 대했다. 그녀는 "잘못도 어른들이 하고, 바로잡는 것도 어른들이 하냐. 처음부터 날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안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양쪽 집 다 아무한테도, 아무말도 듣고 싶지 않다.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 그쪽도 잘못있으니까.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고 돌아섰다.
그러나 이후 서지수는 갑작스레 양미정(김혜옥 분)과 서태수의 집을 떠났다. 그녀는 양미정과 서태수에게 "내 친부모님에게 갈 것이다. 여긴 이제 내 집이 아니다. 아무도 나오지 마라. 누구도 날 배웅할 자격이 없다. 절대 나오지 마라. 그쪽 집에 연락도 하지마라"며, 애타게 자신을 쫓아오는 이들을 두고 눈물을 흘리며 택시를 탔다.
노명희와 최재성은 서지수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찾아오자 당황스러워했다. 서지수는 당당히 이들 집에 들어서자마자 "여기가 내 집이라면서요. 내가 이 집 딸이라길래 살러 왔다. 지안이 방 쓰면 되냐"고 물었다.
한편, 25년 전 최은석의 실종이 일부러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태수는 최재성에게 "25년 전 남의 딸을 신고도 안하고 데려다 키운 것은 정말 잘못했지만, 만에 하나라도 누군가 잃어버린 아이라고 생각했으면 집사람이 아무리 사정해도 데려다 키울 생각 못했을 것이다. 지수를 발견한 곳은 등산로도 없고, 인가도 없는 외진 곳이었다. 제 부모님 산소만 있는 인적 없는 곳이었다. 부모가 죽든말든 상관없이 아이
이후 서지안과 서지수 가운데 한 명이 최은석이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린 사기꾼들 역시 이를 입증했다. 이들은 "그때도 우리가 최은석 버리고는 누가 데려갈 때까지 지켜봤다고 거짓말 안했으면, 10억 그냥 날아갔다. 그날 밤에 폭우 내리지 않았냐. 서태수네가 안 데려갔으면 걔 거기서 죽었을 것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