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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MAMA’ 김현수 국장, 김기웅 본부장 사진=CJ E&M |
20일 서울 마포구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2017 Mnet Asian Music Awards(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이하 ‘2017 MAMA’)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10여 년간 국내에서 진화를 거듭하다 2009년 기점으로 아시아 음악 시상식으로 확장을 위해 ‘MAMA’로 변모해, 2010년부터는 마카오 개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해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졌다. 올해 ‘2017년 MAMA’는 베트남(25일), 일본(29일), 홍콩(30일, 12월1일)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오는 25일 베트남 호아빈 씨어터에서 열리는‘2017 MAMA’에는 세븐틴, 워너원을 비롯해 베트남 현지 아티스트들도 참여한다.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2017 MAMA’에는 엑소 첸백시, 세븐틴,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워너원, 김소현, 서강준, 성훈, 이선빈, 이호정, 임주환,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 등이 참석한다. 걸그룹 AKB48과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던 멤버들은 콜라보 무대를 꾸민다. AKB48은 일본 국민이 뽑은 아이돌로서 한국의 ‘프듀 101’ 시리즈와 일맥상통한 느낌이다. 두 그룹이 모여 한일 걸그룹의 합동 무대를 꾸미며, ‘MAMA’의 콘셉트인 공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12월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2017 MAMA’의 대비를 장식한다. 홍콩에서 열리는 ‘2017 MAMA’에는 슈퍼주니어, 엑소, 방탄소녀난,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권율, 김민석, 김새론, 김유정, 김재욱, 남주혁, 박주미, 송지효, 안재현, 윤계상, 이하늬, 이범수, 이영애, 이제훈, 이청아, 조보아, 지수, 차예련 등이 톱스타들이 총 출동해 별들의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2017 MAMA’는 지난해 10월27일 자정부터 2017년 10월18일자정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대상을 하며, 시청자투표(인터넷, 모바일)와 MAMA 전문 심사 위원단의 심사, 디지털 통합차트(음원 판매량), 음반 판매량 등 총 4개 부문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수상작 선정한다.
김기웅 음악 Ment 본부장은 “‘2017 MAMA’ 콘셉트는 공존이다. Mnet이 다양한 음악, 아티스트와 함께 한다는 큰 틀을 갖고 있다.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는 비주얼로 ‘2017 MAMA’ 비주얼 콘셉트를 잡았다. 음악으로 함께하고 아시아 전체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일본, 홍콩 각 3개국 무대도 언급했다. 김기웅 본부장은 “베트남 공연의 무대는 원(점)을 표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첫 ‘MAMA’가 개최된 만큼 원에서 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홍콩에서 원에서 선이 되어 면이 되는 것을 표현했다. 관객과 함께하는 센터 무대, 1만 2000여명 수용한다. 아티스트의 무대를 사방에서 볼 수 있어, 공연에 집중도가 증가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외에도 홀로그램, 로봇을 움직이는 조명 등을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의 공존을 나타내며 기존 ‘MAMA’보다 확장되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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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MAMA’ 김현수 국장, 김기웅 본부장 사진=CJ E&M |
‘2017 MAMA’는 3개국에서 개최를 확정하며, 기존보다 규모가 확장됐으나 올해도 국내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현수 음악컨벤션사업국장은 “매년 한국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올해도 검토하고, 한류 확산 및 관광객 유치 등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베트남, 일본, 홍콩 3개국에서 개최되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 국장은 “국내 개최를 검토했으나 수많은 출연진이 나오는 시상식이라 일정 조율이 힘들어 국내 개최를 하지 못했다. 매년 아시아 가수의 참여를 확대했다. 올해 ‘MAMA’의 콘셉트는 아시아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아시아권 음악을 소개, 같이 음악하고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MAMA’ 측은 앞서 문제가 발생한 부정투표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2017 MAMA’ 온라인 투표에 2017년 10월 26일부터 11월1일 사이 의도적으로 투표수를 늘리는 등의 부정 투표가 발견됐다. 해당 부정 투표의 삭제 및 서비스 점검을 실시해, 투표 시스템 점검 시간 동안 Mwave 서비스 및 MAMA 투표가 일시 중지됐다.
이에 대해 김현수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은 “‘마마’가 아시아로 확대하면서 중요한 부분이 공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메일 가입으로서는 부득이하게 무한 투표가 가능했다. 올해는 각 전세계에서 보편화된 SNS 통해 가입이 진행되고 인증 절차를 거쳐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번에 기계적으로 접근한 부정투표를 발견해, 문제의 아이디 삭제 조치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팬들이 투표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투표하는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실시간 검색을 통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MAMA’ 측은 이 같은 부정 투표가 계속될 경우, 부정 투표로 확인된 투표 건수 삭제, 해당 ip 차단, 회원 아이디 영구 삭제 등의 조치로
‘MAMA’는 한국에서 시작해 홍콩, 베트남, 일본까지 진출하며 아시아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MAMA’ 측은 해외 아티스트와 K팝스타의 협업 무대, 아시아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 등을 선보이며, 아시아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