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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사랑의 열매’ 배지 전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포즈를 취한 채시라. 사진l 채시라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채시라가 최근 충격을 안긴 '어금니아빠' 이영학 사건 여파로 기부문화가 위축되는 것을 우려했다.
'사랑의 열매' 19년 째 홍보대사 채시라는 지난 4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채시라는 “’사랑의 열매’는 친구같이 정말 함께해온 것 같다”라며 “사랑의 온도탑이 항상 100도를 넘어서 목표액에 조금씩은 초과하는 것을 보면 국민 여러분의 정성이 다 모아져서 대단하다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도 ‘사랑의 열매’ 첫 모금이 지난달 20일 시작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번째 기부자가 됐다. 채시라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사랑의 열매’ 배지 전달식에 함께한 모습을 인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채시라는 “첫 기부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기부금 전달식이 훈훈했기 때문에 올해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0도를 금방 박차고 올라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를 해 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시라는 최근 발생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으로 인해 기부문화가 정체될까 걱정했다. 이영학은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 유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특히 후원금,보조금,장애인연금으로 총 13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영학 사건으로 기부에 대한 반감을 뜻하는 ‘기부포비아' 우려가 커진 것. 기부자들은 ‘내 돈이 과연 제대로 쓰이는지’에 대한 의심이 커졌다.
채시라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환담 당시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마음은 이웃과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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