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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못 만날 줄만 알았던 ‘효리네 민박’이 겨울 민박으로 돌아온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방송의 인기와 더불어 심각한 사생활 피해를 호소하며 곤혹을 치렀지만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 8일 JTBC 측은 “‘효리네 민박 시즌2’를 제작키로 최종 확정. 내년 1월 촬영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이번에도 손님은 일반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즌1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이효리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아이유는 참여하지 않는다. 아이유는 신작 tvN ‘나의 아저씨’ 출연을 결정함에 따라 드라마에 보다 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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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시즌1 방영 당시 매회 인간 이효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호평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부부의 집 앞에 과도하게 찾아오는 관객들로 인해 정작 당사자들은 마냥 프로그램의 성공을 즐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상순은 SNS를 통해 이와 관련 고통스러운 심경글을 수차례 올리기도.
이에 제작진은 종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시즌2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로 인한 난항으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시즌2’를 결정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 그렇기에 이들에 대한 사생활 존중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부분이다. 제작진의 배려와
인간 이효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많은 현대인들의 니즈와 이상을 채워준 새로운 형태의 힐링 예능으로 각광받은 ‘효리네 민박’이 시즌2에서도 그 존재감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