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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을 꼽았다.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가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방 대표는 이날 "올 한 해는 방탄소년단의 역동적인 서사였다. 미국 칠레 일본 등 40회 윙스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에는 '사랑'이라는 주제가 시작됐다는 것도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보드 수상이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아메리칸 어워드 무대는 대중성을 높이 평가하는 무대였다. K팝이 팝의 고장인 미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얘기하기에는 이르다. 그 답을 간결하게 내기도 어렵다"면서도 "음악의 진정성과 대중 음악이 전달하는 격려와 위로의 힘을 믿어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같은 시대의 젊은 이들과 공감하고, 더욱 단단하게 성장했다. 문화 언어 장벽을 넘어 보편타당한 메시지와 좋은 콘텐츠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K팝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의 창의적 시도가 축적돼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K팝이 고유한 장르와 진화하는 음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빅히트도 음악적인 공존함이 있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 여정을 함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윙스 투어'는 지난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의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등 19개 도시 40회 공연을 마쳤다.
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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