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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사랑해’ 표예진과 송옥숙 모녀가 이동하와 이병준의 흑심에 휘말렸다.
2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조(표예진 분)와 김행자(송옥숙 분)가 각각 변부식(이동하 분)과 정근섭(이병준 분)의 계획 접근에 마음을 빼앗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행자(송옥숙 분)는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결과를 좋지 않았다. 과거 김행자는 신장이식을 한 적 있어서 "남은 신장 관리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행자는 길은조에게 "나이에 비해 건강한 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한편 정인우(한혜린 분)가 길은조와 변부식의 점식식사 자리에 끼어들었다. 변부식이 국수를 먹는다는 길은조의 말에 정인우는 "오빠 국수 싫어하는데. 어머니가 밖에서 국수 먹는 거 알면 속상해하시겠다"고 참견을 했다.
이후 정인우는 김밥을 시켜서 변부식에게 챙겨주며 "두 사람, 아직 친하지 않나 보다. 오빠가 싫어하는 것만 잔뜩 시켜놓고"라고 말했다. 길은조는 자신에게 맞춰주려고 변부식이 억지로 음식을 주문했다고 생각했다. 길은조는 변부식과 데이트를 하면서도 홍석표를 떠올렸고 홍석표 역시 길은조를 그리워했다.
그런가하면, 김행자는 길은조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정근섭(이병준 분)이 챙겨주는 식사를 마다하고 전당포로 달려갔다. 김행자는 길은조에게 "좋은 선 자리가 들어왔다"고 했다. 이에 길은조는 "변부식씨, 사람은 괜찮더라. 좀더 지켜보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길은조와 정인우가 뷰티센터 앞에서 재회했다. 길은조는 “너무 무례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정인우는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걸 빼앗겼다”고 말했고, 길은조는 “능력이 부족해서 빼앗겼으면서 화풀이를 한다”고 맞섰다. 이에 정인우는 “부잣집에 태어나서 이용당하는 것도 능력이냐”고 변부식의 흑심을 언급했다. 길은조는 정인우를 향해 “굉장히 꼬였다”며 “그게 열등감이다”고 공격했다.
이날 장정숙(박명신 분)은 정인우를 통해 정근섭이 재혼을 결심한 사실을 알고 씁쓸해했다. 정인우는 "아빠가 나랑 인정이를 위해 결혼한다고 하더라"면서 "고생한 우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근섭은 김행자에게 낙엽을 건네며 “돈이 없어서 이런 것밖에 못 주지만 학창시절을 대신해 그 추억을 드리고 싶었다”며 김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행자는 식모살이를 하며 교복 입은 길은정(전미선 분)을 부러워한 과거를 회상했다.
길은정은 정근섭의 흑심을 파악하고 그의 뒷조사를 해본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