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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밤' 크리스탈, 종현.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생전 각별했던 샤이니 종현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종현(김종현)의 발인이 진행됐다. 샤이니 온유, 키, 민호, 태민은 상주로 자리를 지켰다.
종현의 선후배 연예인들은 19일부터 빈소에 방문했다.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엑소, 설리 등 소속사 식구들을 포함한 아이유, 유재석, 강호동 등의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크리스탈은 생전 종현과 각별한 사이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JTBC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틀 연속 고인의 곁을 지키며 애도를 표했다.
크리스탈은 생전 종현과 친남매 같은 사이로 지내왔다. 두 사람은 각별한 우정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크리스탈은 지난 2015년 MBC FM4U ‘종현의 푸른밤입니다’에 출연해 종현과의 각별한 사이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종현은 진짜 친오빠 같다”며 “내가 오빠가 없는데 오빠 노릇을 해 준다. 남매 같다”고 말했다.
이에 종현 역시 “제 휴대폰에 크리스탈은 ‘동생’이라고 저장돼있다”며 “크리스탈은 친동생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또 “크리스탈은 여리고 눈물도 많고 감수성도 풍부하다”며 “겉으로는 차가운 이미지가 있을 뿐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사람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애틋함을 전한 바 있다. 종현은 “크리스탈과는 남매 같은 사이다. 재미있는 점은 서로의 앨범을 꼭 사준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크리스탈 역시 “종현 오빠가 에프엑스 ‘누에삐오’ 앨범을 10장이나 사줬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달라고 했다”며 “나도 샤이니 ‘루시퍼’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등졌다. 종현의 발인은 21일(오늘) 오전 9시에 진행했으며 장지는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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