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1달간의 소회와 MBC를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17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는 최승호 사장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 진행은 허일후 아나운서가 맡았다.
최승호 사장은 최승호 사장은 지난 1달이 프로그램을 정상화 하기 위한 기간이었다고 설명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전체 제작비의 7%의 정도인 135억원 정도 증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사장은 "취임 당시에 드라마 숫자를 줄이기로 했는데, 일일드라마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예능도 파일럿을 많이 만들고, 시즌제로 진행하겠다. PD들에게 ‘실패할 기회를 많이 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무한도전' 시즌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최승호 사장은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내에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비밀로 하기로 했다"라고 솔직한 대답을 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라고 물으시면, 저도 잘 모르겠다"면서 "일원으로서 일하기를 원
국민의 신뢰를 얻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제작비 투자와 내부 콘텐츠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힌 MBC. 최승호 사장이 이끌어나갈 2018년의 MBC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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