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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태수가 사망했다. 향년 34세.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전태수가 이날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생의 갑작스런 죽음에 누나 하지원은 큰 슬픔에 빠졌다. 평소 이들 남매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면서 남다른 우애를 보여왔던 사이이기 때문. 하지원은 현재 영화 '맨헌트' 개봉을 앞둔 상태였으나 가족의 비보로 홍보 활동은 불가하게 됐다.
전태수는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날’, ‘왕과 나’, ‘성균관 스캔들’, ‘몽땅 내사랑’,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은혼일기’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무거운 소식으로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 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습니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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