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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방 안내서' 손연재.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손연재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된 가운데, SNS 계정을 폐쇄했음에도 여전히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전 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는 지난 27일 한 팬이 올린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는 점프에서 실수 등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산점까지 받으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여 한국인들의 비난을 받았다.
손연재가 이런 논란이 있는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사진, 그것도 소트니코바의 공식 SNS도 아닌 한 팬이 올린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누리꾼들이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일자 손연재는 29일 SNS 계정을 폐쇄했다.
이번 일로 또 한번의 상처를 받게 된 손연재는 악성댓글(악플)로 인한 상처를 고백한 바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 12월 SBS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 출연해 덴마크 코켄하겐에서 일상을 보냈다.
이날 손연재는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내내 항상 생각했다. 이 악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실력을 보여주면 악플이 나아지지 않을까 더 열심히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손연재는 “그때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 ‘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라며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다 보니 많이 불편해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을 반겨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가 먼저 피하게 되더라”라고 악플에
한편, 손연재는 지난해 3월 공식적으로 리듬체조 선수에서 은퇴했다. 지난 19일 종영한 KBS2 예능 프로그램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 출연해 박주미, 오윤아, 성소, 김성은, 왕지원과 호흡을 맞추며 발레리나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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