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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를 대신 변제해줬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주노가 양현석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가수 이주노가 지난 18일 사기 등 혐의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데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공이 컸다.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던 것.
이 사실이 알려져 '서태지와 아이들'의 의리로 훈훈함을 자아내자 이날 이주노는 부산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양현석의 도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주노는 "눈물 나도록 너무 고마웠지만, 그런 만큼 조심스러웠다. 알려지길 꺼리는 현석이의 입장도 있었고, 내 경우도 어떤 식으로든 언론에 보도가 나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YG 법무법인 측에서 우리 측 변호사 사무실로 연락이 왔다. 양현석 대표가 채무를 전액 변제해 사건이 문제가 없게끔 깔끔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우리 변호사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주노는 "불미스러운 기사가 많이 나오면서 서태지와 아이들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 같아서 현석이와 태지에게도 너무 미안했다"며 "채무 변제를 못하면 실형에 처해지는 상황이었는데 현석이 덕분에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얻게 돼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주노는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꼭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지인들에게 총 1억 6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2015년 불구속 기소됐다. 또 2016년 6월에는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갑자기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주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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