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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턴’ 고현정 이진욱 사진=리턴 방송 캡처 |
31일 오후 방송된 SBS ‘리턴’에서는 최자혜(고현정 분)와 금나라(정은채 분)가 서준희(윤종훈 분)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금나라는 최자혜에 서준희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담긴 카메라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거긴 어딜까요?” 물었고, 최자혜는 “그보다 누가 무슨 의도로 보냈는지가 궁금한데”라며 카메라의 출처에 의문을 품었다.
이어 두 사람은 카메라 속에서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서준희의 병실 창밖으로 새가 날아다니고, 강동경찰서가 적힌 지갑의 주인이 포착됐다. 이에 금나라는 “도대체 누굴까요?”라며 깜짝 놀랐고, 최자혜는 “누구든 믿지마. 이 동영상에 대해 우리 셋만 알자”고 당부했다.
독고영(이진욱 분)은 서준희 아버지를 찾아가 시신이 서준희의 것이 아님을 알리며 “이제부터 서준희 씨를 찾아야죠”라고 말했다. 오태석(신성록 분)은 이를 몰래 엿듣고 있었다.
이후 김동배(김동영 분)는 독고영에 “염미정(한은정 분)을 죽인 범인이 서준희를 숨겼다고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당연하다는 듯 답하는 독고영에 “그래도 다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최자혜와 금나라는 앞서 발견한 서준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통해 서준희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최자혜는 강인호(박기웅 분)로부터 오태석 아버지가 염미정에 바를 차려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차에서 잠시 숨을 돌렸고, 금나라는 생각에 잠기더니 오열했다.
한참을 울던 금나라는 이내 눈물을 닦더니 “밑바닥까지 보였다”며 민망해했다. 그러자 최자혜는 “그동안 참 어려움 없이 살았나 보다. 이걸로 밑바닥이라고 하는 걸 보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나라는 “당사자가 아니면 쉽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고, 최자혜는 사과하며 “살다 보니 바닥이라는 게 끝이 없더라고”라며 덧붙였다.
최자혜와 금나라는 오태석을 찾았다. 최자혜는 오태석에 “미정씨와는 어떤 사이에요? 잠자리도 하는 사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염미정 씨의 죽음과는 연관이 있으신 거죠?”라고 물었고, “만약 이곳에서 살인이 일어났다면 거주하는 분들은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의로인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변호인에 어떤 비밀도 털어놓게 돼있다”며 오태석을 압박했다.
한편 독고영은 김동배가 병원 CCTV에 나타난 것을 포착, 자신에게 무언가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태석은 김학범(봉태규 분)에 서준희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학범은 “그럼 내가 준희를 죽이지 않았다는 거네?”라며 기뻐했다. 이어 “넌 그걸 알면서도 절벽 밑으로 밀어버린 거야? 네가 준희 죽인거야”라며 날카롭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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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말미 최자혜와 독고영은 햇살 요양원에서 마주쳤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