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조근현 감독, 성희롱으로 ‘흥부’ 일정서 배제…“미국 체류 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윤택 연출가, 배우 조민기에 이어 영화감독 A씨가 신인 여배우에게 성희롱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A씨는 바로 조근현 감독이었다.
조근현 감독은 최근 개봉 영화 관련 홍보 일정에서 인터뷰를 비롯해 VIP시사회,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에서 모두 제외됐다. 이는 지난해 진행된 다른 영화의 오디션에서 신인 여배우에게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사실이 제작사에 전해졌기 때문.
조 감독의 성희롱 사실은 한 신인 여배우가 SNS에 폭로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조 감독은 오디션 중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부’ 제작사 대표는 이 사실을 알고 A감독에게 곧바로 하차를 통보, 조 감독이 영화 홍보 일정에서 제외됐으며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대표는 스타투데이에 “인터뷰 첫째 날 밤에 성희롱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이후 조 감독과 만나 하차 통보를 했다.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조근현 감독은 취재진과의 연락이 닿고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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