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PD가 KBS 새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KBS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양승동, 이상요, 이정옥 후보 3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KBS이사회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입된 시민자문단의 평가 40%와 이날 최종 면접 평가 60%를 합산, 양승동 PD를 최종 1인으로 선정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1989년 KBS에 입사한 양승동 PD는 'KBS스페셜, '추적60분', '인물 현대사' 등을 제작했으며 지난 2008년 정연주 사장 불법 해임 당시 사원행동의 공동대표로 저항하다 파면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재심을 통해 정직 4
이번 KBS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올해 11월 23일까지다. KBS이사회는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승동 PD를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대통령의 재가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KBS 사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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