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슈] 아이돌 미투 또 등장…애꿎은 산들·이창민만 곤혹

↑ 이창민, 산들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미투 운동이 가요계까지 퍼졌다. 아이돌 미투가 또 등장하면서 가요계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와 무관한 아티스트들이 가해자로 언급되면서 피해를 받고 있다.

9일 오전 한 매체는 여성 B씨가 아이돌 그룹 보컬 A에게 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B씨와 A씨는 같은 고향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B씨가 지난 2012년 8월 서울에 놀러갔을 때 A씨의 제안으로 함께 술을 마시게 됐고, A씨는 술에 취한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것.

이후 부산 출신 아이돌 그룹 보컬이라는 단서로 인해 B1A4 산들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산들 소속사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우리 소속 아티스트가 전혀 아니다. 우리처럼 전혀 연관이 없는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다.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 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창민도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으로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 받았고, 이에 불쾌함을 표했다. 지난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 여성이 발라드그룹 리드보컬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특히 A씨가 몰래카메라를 촬영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누리꾼들은 한 여성이 폭로한 글 속 ‘발라드 그룹 리드보컬’이란 단서를 두고 이창민을 언급한 것.

이창민 소속사 더비스카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근거 없는 추측으로 애꿎은 이들만 2차 피해를 받게 됐다. 특히 성추문은 민감한 사건인 만큼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타격이 크다. 성추행, 성폭행 피해자들과 무관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