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히트메이커 나영석PD가 배우 소지섭, 박신혜와 함께 새로운 포맷의 예능 ’숲속의 작은 집’을 선보인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소지섭, 박신혜와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 양정우 PD가 참석했다.
'숲속의 작은 집'은 매일 정해진 미니멀 라이프 미션을 수행,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가 보는 오프 그리드(Off Grid) 소재의 프로그램이다.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는 설명에 걸맞게 숲속에 고립된 채 생활하는 소지섭과 박신혜의 모습을 담는다.
이날 나영석PD는 "소지섭, 박신혜와 작업하게 되서 너무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처음 만들었을 때, 조용한 프로그램이고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을 누가 할까 회의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신혜가 이런 곳에서 산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박신혜의 회사에 '이런 프로그램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만약 거절하면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했다. 그런데 30분만에 박신혜에게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 말에 용기를 얻고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박신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나영석PD는 "소지섭은 안한다고 했다. 두 번, 세 번 요청했을 때도 안한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게스트의 면면이 화려하다. 배우 박신혜와 소지섭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박신혜의 경우는 2015년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나영석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신혜가 나영석PD 사단과 의기투합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욱 기대되는 건 바로 소지섭이다. 2014년 MBC ’무한도전’ 출연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소지섭이다. 특히 2000년 SBS ’뷰티풀 라이프’ 이후 18년만의 첫 예능 고정 출연이라 더욱 남다르다.
소지섭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다큐 형식이고 제작진의 의도가 마음에 들었다. 보는 시청자들이 힐링되고 위안을 얻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했고, 그 부분에 공감을 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며 "아직도 제가 이 자리에 왜 있는 지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피실험자 소지섭, 박신혜는 공공 전기, 수도, 가스가 없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살게 된다.
나영석PD는 "현대 사회는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간다. 도시가 아닌 자유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사는 삶을 보여준다면 도시에 사는 분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양정우PD는 "출연자들을 피실험자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다. 행복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 걸 시청자들께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나영석PD 사단은 ’꽃보다’시리즈를 시작으로 ’삼시세끼’, ’신서유기’, ’
'숲속의 작은 집'은 오는 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