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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타이틀곡 '너랑 나'로 가요계에 포문을 연 신인 걸그룹 샤샤. 사진|유용석 기자 |
아이돌 포화 상태인 가요계. 어지간하지 않으면 신인으로서 살아남기 힘든 세상, 이제 갓 데뷔 신고식을 마친 따끈따끈한 걸그룹이 눈에 띈다. 늦겨울, 데뷔 타이틀곡 ’너랑 나’ 속 가사 "아 추워 추워 추워"로 뭇 남심을 사로잡은 6인조 걸그룹 샤샤다.
샤샤는 서연, 고운, 이안, 소엽, 아렴, 가람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2월 데뷔,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타이틀곡 ’너랑 나’의 아기자기한 무대로 주목 받았다. 데뷔 한 달을 갓 넘긴 이들은 아직 팬덤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았지만 댓글 반응은 뜨겁다. 이들의 무대에 매료된 국내, 외 팬들이 벌써부터 ’샤샤 서포터’를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 나선 샤샤는 신인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말에 "좋게 봐주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좋은 반응 보여주시는 것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든다"면서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신인치고 괜찮다’ 말고 ’정말 괜찮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학창시절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 온 샤샤는 현재 멤버로 완성된 지 불과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팀이다. 여타 그룹들이 데뷔 전부터 수 년간 동고동락한 것에 비하면 짧은 인연이지만, 기간보다 더 끈끈한 사이를 자랑한다.
이들은 "만난지 오래 된 건 아닌데 매일 함께 지내다 보니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 같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지내다 보니 어느새 오래 된 사이 같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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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그룹 샤샤가 "'음악이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유용석 기자 |
하나의 꿈을 향해 달리기를 시작한, 한 배를 탄 사이인 만큼 서로에 대한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자타공인 샤샤의 ’엔돌핀’ 가람에 대해 멤버들은 "에너지가 넘친다. 팀에서 엄마 역할을 해준다. 아침마다 사과를 깎아 준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고운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어도 존재 자체가 귀여움이다.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감사해 하고, 그걸 표현할 줄 안다"는 장점을 내놨다. 리더 아렴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있고, 믿고 기댈 수 있다. 팀 내 브레인이자 최고의 살림꾼이기도 하다"며 리더십을 극찬했다.
얌전한 이미지의 서연에 대해서는 "웃는게 너무 예쁜데 보기와 달리 반전 매력이 있다. 특유의 애교와 장난기가 있다. 그리고 먹성이 좋다"고 말했으며 막내 소엽에 대해서는 "동생인데도 은근히 어른스러운 데가 있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조언도 하고 어떨 땐 잔소리도 한다"고 평했다.
인터뷰 내내 조용했던 이안에 대해서는 "반전이 있다"는 한 마디로 정리했는데, 이에 대해 이안은 "지금 컨셉 잡고 있는 것"이라 화답해 실제 성격을 궁금하게 했다. 그야말로 6인 6색 매력으로 똘똘 뭉친 샤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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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랑 나' 활동을 마친 그룹 샤샤가 후속곡 '샤샤'로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
데뷔 전까지는 가수의 길을 반대하셨던 부모님도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라고. 지난 2월 말 진행된 쇼케이스 당시, 무대 위에 선 여섯 딸들을 향해 힘껏 소리치던 가족을 떠올리던 샤샤는 뭉클한 감정을 못내 숨기지 못했다.
’너랑 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샤샤는 현재 후속곡 ’샤샤’ 활동에 돌입한 상태. 이들은 2018년을 샤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샤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고,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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