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음악 인생 50주년을 맞이한 가수 조용필이 드디어 전설로 돌아온다.
21일 오후 6시 5분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가왕 조용필 특집은 3주간 전파를 탄다.
‘불후의 명곡’ 측은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조용필은 8년 만에 ‘불후의 명곡’ 출연을 결심했다. 5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마음을 굳힌 것.
‘전설’ 조용필 만큼이나 후배 가수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무려 16팀이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록 밴드 시나위와 부활을 모두 거친 로커 김종서,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도 조용필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손꼽히는 보컬리스트 박정현 바다 김태우 린 하동균 환희 다비치 한동근도 출사표를 던졌다.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 정동하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부부 김소현 손준호, 가수 알리, 인디밴드 장미여관도 함께한다. ‘불후의 명곡’ 최고점인 449표를 얻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 민우혁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도 무대에 등장한다.
평소 방송 출연이 많지 않은 조용필은 장시간의 녹화에도 팬들을 위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사인을 해주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펼쳤다고.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듯 히트곡 ‘비련’의 한 소절을 부르
뿐만 아니라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을 탄생시킨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 부부와 얽힌 일화를 비롯해 국내 최장수 밴드 위대한 탄생의 탄생 비화도 공개한다.
‘불후의 명곡’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은 21일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5월 5일, 총 3주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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