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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5일 방송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특보 장면을 편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보도 장면을 편집해 사용했다. 해당 뉴스 장면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 화면이었다.
세월호 사건과 어묵을 연결시키는 것은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식으로 맹비난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제작진은 앵커 뒤에 비친 세월호 참사 장면을 ‘블러’ 처리까지 한 상태여서 이를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악의적인 편집이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일 것을 의식했는지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방송 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또, 시청자 게시판은 글 쓴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 방송마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었다.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6.8%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기준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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