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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포스터 사진=MBC |
지난 3월 막을 올린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는 윤상현과 한혜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어른 멜로가 강세를 보이며 ‘손 꼭 잡고’에 기대가 컸던 바 있다.
기대가 너무 넘쳤던 것일까. ‘손 꼭 잡고’는 평균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방영 전 극 중 부부인 한혜진과 윤상현이 각 다른 남녀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에 대해 불륜을 그리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으나 제작진 측은 ‘다양한 사랑’을 보여줄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포부만큼 ‘손 꼭 잡고’는 시청자들을 이끌지 못했다.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10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는 병세가 악하된 현주(한혜진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현주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점점 수척해지는 것은 물론, 현주가 결국 혼수상태에 빠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극적으로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딸 샛별(이나윤 분)을 알아 보지 못하는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그런가 하면 현주는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상태. 앞서 병원장(김용건 분)은 현주가 이미 수술도 늦었을 뿐 아니라 한 달 전에 죽었어야 할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주가 아직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현주의 의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주는 이날 가족들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인사를 건넬 예정.
또한 도영(윤상현 분)이 지난 9일 방송에서 다해(유인영 분)
마지막 생에서 만난 두 남자의 애절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주가 기적을 보여줄 것인지, 세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끝이 맺을지가 관건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