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츠메 유다이. 사진|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일본 유명 배우 나츠메 유다이(21)가 여성 혐오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나츠메 유다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에, 저의 일련의 소동에 관련해 여러분에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나츠메 유다이는 "공개된 글은, 대부분이 당시 학생이었던 제가 쓴 글입니다. 이번 여러분의 비판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나츠메 유다이는 2013년께 작성한 여성 혐오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평소 잘생긴 외모와 공손한 태도로 사랑받던 나츠메 유다이가 "임산부를 넘어트려 절망시키는 놀이"라며 임신부의 무릎에 충격을 가해 넘어뜨리는 행동을 묘사하며 웃음거리로 만든 것과 "못생긴 여성에 인권은 없다", "생리대로 침대를 만들고 싶다"등 여성 혐오적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팬들을 등돌리게 만든 것.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나츠메 유다이의 소속사는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으나 나츠메 유다이는 침묵을 지켜왔다.
이날 나츠메 유다이의 변호사는 나츠메 유다이의 SNS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당시 16살이었던 나츠메가 친구들끼리 한 농담, 장난을 위해 글을 작성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라며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는 부적절한 내용의 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건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자숙하겠다"면서도 "나츠메의 향후 성장을 응원하고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츠메 유다이의 사과에도 팬들은 "임산부를 놀이의 대상으로 생각했다니, 잘못하면 살인이다. 저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 "임산부를 절망시키는 놀이? 실행하지 않았다고 해도 더는 믿을 수 없다", "못생긴 여성에 인권이 없다니? 팬들의 사랑 없이 잘생긴 외모만으로 잘 살 수 있는지 알아서 살아보길" 등 비난했다. 비난이 계
한편, 나츠메 유다이는 모델 겸 배우로 아이돌 육성 게임 '앙상블 스타즈'의 실사화 한 연극 '앙상블 스타즈 온 스테이지'에 출연해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잘생긴 외모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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