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와 한숙희가 중흥리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23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블라디보스톡에 간 마라도 3인방, 충격적인 하일의 고백, 중흥리 노래자랑에 나간 이만기의 모습이 나왔다.
박서방과 고서방은 가이드 배틀을 했다. 러시아로 향하는 크루즈에서 그들은 각자의 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서로의 여행 컨셉이 완전히 달라 의견이 충돌했다. 한창 설전을 한 두사람은 결국 박서방이 "그럼 내기 하자"고 말하며 대결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계획이 더 낫다며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할 때까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박서방이 준비한 여행이 식당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그는 인생샷 찍기라는 컨셉을 잡고 우선 블라디보스톡의 남산타워로 갔다. 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장모님은 장소에 도착하고 만족해했다. 이어서 박서방은 장모님을 러시아 식당으로 모셨다. 좋은 전망에 장모님은 좋아했지만 음식이 나오고 나서부터 표정이 좋지 못했다. 고서방은 "주 요리는 따로 있는 거죠"라고 물어 박서방을 당황하게 했다. 박서방은 애써 음식을 맛있게 먹었지만 장모님은 인터뷰에서 "박서방투어는 최악이었어요"라고 평했다.
하일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장모님은 하일을 주기위해 아침부터 장어를 손질했다. 장모님은 자고 있는 하일에게 "하서방 아침먹으라"고 말하며 깨웠다. 하일은 장모님이 준비한 장어를 보고 "아이고 어머니 아침부터 고생하셨네요"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하일은 장어를 한번도 먹지 않았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부인이 거짓말을 했다. 태어나서 한번도 장어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침을 먹으면서 장모가 실망하지 않게 장어를 먹는 척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장모님이 김치를 가지러 간 사이 장인어른에게 장어를 덜어 웃음을 줬다.
하일의 연기로 피해를 본 사람은 장인어른이었다. 김치를 가져 온 장모님은 하일의 빈 그릇을 보고 흐뭇해했다. 하일은 "장어가 남자에게 좋은거죠"라고 물으며 장모님의 기분을 맞춰줬다. 하지만 장모님은 장인어른의 국그릇에 장어가 많이 남은 것을 보고 "사위도 보는데 팍팍 드시죠"라며 그를 구박했다. 장인어른이 사실을 말하려 하자 하일은 급하게 "장인어른 설탕 필요하시죠"라고 말을 돌려 위기를 모면했다. 장어를 한그릇 이상 드신 장인어른은 졸지에 밥을 잘 안먹는다고 장모님의 구박을 받게 됐다.
노래자랑에 나가게 된 이만기는 특이한 비법을 공개했다. 이만기는 "오늘이네"라고 말하며 긴장한 상태로 거실로 나왔다. 그는 장모님에게 "들기름 주이소"라고 부탁했다. 장모님은 들기름 한병을 이만기에게 건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모든 사람들은 들기름을 든 이만기를 보고 "설마 저것을 병나발 불지는 않겠죠"라고 말하며 신기한 듯이 쳐다봤다. 이만기는 참기름을 병나발 하며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만기와 한숙희는 동네 사람들이 모인 상황에서 최종 리허설을 했다. 이만기와 한숙희가 노래자랑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동네 주민들은 이만기의 집을 찾았다. 장모님의 친구들을 관객으로 이만기와 한숙희는 '따르릉'을 불렀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두사람과 별개로 장모님 친구들은 옥수수에 열중에 웃음을 줬다. 이만기는 어르신들이 옥수수를 먹는 모습을 보고 "모하노 박수안치고"라고 말하며 서운해했
두 사람의 데뷔무대는 성공적이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이만기는 소심하게 박수유도를 하면서 본실력을 보여줬다. 두사람은 무대중간에 하트를 만드는 것도 잊지 않았고 커플댄스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들도 이만기가 "연습 많이 했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