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진중권 "김부선, 진술에 일관성 없어...납득할 수 없는 부분 많다"

↑ '외부자들' 진중권.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스캔들 관련 김부선의 진술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중권은 "김부선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는데 옳은 말을 하고 있는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저한테도 김부선은 굉장히 고마운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술을 쭉 보다 보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진중권은 “밀회를 즐겼다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진술이 일관성이 전혀 없다. 교제기간도 9개월, 12개월, 15개월이라고 했다. 왜 틀리냐고 했더니, 전체는 15개월이고 집중적으로 만난 건 9개월이라고 하는데, 그럼 중간의 12개월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난 장소가 월세를 내는 공간이라고 했다. ‘그대와 은밀한 만남을 즐기기 위해 월세는 천만원이 넘는데 반띵 어떠신지’ 라고 했다. 그럼 오피스텔인데, 지금은 옥수동 아파트에서 만났다고 한다”라고 김부선의 진술에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진술이 일관성 없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진중권은 “물증이 하나도 없다. 물증이 없으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김부선이 100% 거짓말을 한다고 보지도 않고, 이재명도 100% 거짓말을 한다고 믿지도 않는다. 진실은 어딘가에 있는데 함부로 우리가 판단해야 될 문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이재명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다시 꺼낸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다들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이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게 아니라 본다. 이 사건은 사과문 대필로 인한 진실 은폐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13년 김부선이 SNS에 이재명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시작된 두 사람의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됐으나 지난 5월 김영환의 문제를 제기로 다시 불거졌다. 이어 김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밀회를 즐긴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며 공지영 작가 역시 SNS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 논란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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