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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1인 크리에이터들이 TV로 온다.
이영자 김숙의 MC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랜선 라이프’는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먹방의 대모’ 이영자와 ‘먹방의 대가’ 밴쯔의 만남과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활약 중인 김숙과 크리에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더한다.
5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랜선 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자는 “워낙 호기심이 많아 섭외한 것 같다. 난 내시 역할이고, 진행은 송은이가 다 한다”고 농담처럼 인사했다.
이영자는 “연예인들은 만들어진 부분도 있지만, 크리에이터들은 마치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다. 스스로 창조하고 그것을 유지해 나가는지 궁금하다. 이분들이 너무 대단한 게 눈높이를 맞추더라. TV는 따라오게 하지 않나. 연예인들이 ‘내가 진리야’ 하면서 따라오게 한다면, 이분들은 따라가지 않으면서도 소통하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매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가 넋을 보고 있는 건 밴쯔님이다. 저렇게 많이 먹는데 몸은 또 근육질이다. 진짜 사람인가 싶었다. 정말 먹방 신의 영역이다”고 감탄했다.
특히 “숙이가 자꾸 밴쯔와 먹방 대결로 붙으라 하는데 대결 자체가 불가능하다. 영역 자체가 다르다. 난 맛있게 먹는 거고 밴쯔는 많이 먹는 거다. 밴쯔는 야구, 난 축구다”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
밴쯔는 이날 이영자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벅찬 감회를 쏟아내 눈길을 모았다. “어려서부터 이영자 씨의 팬이었는데 함께 방송을 하게 돼서 영광스럽다. 부모님도 이영자 씨의 팬이셔서 같이 방송한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먹방을 선보일 때마다 선생님한테 과제 확인을 받듯 떨리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크리에이터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전했다. “현재 송은이씨와 연예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데 저도 이분들이 너무 궁금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송은이씨와 하는 방송 제작 과정을 궁금해 하는데, 저도 이분들의 방송 제작 과정이 궁금했다. 구독자가 100만, 200만 하는 대단한 분들의 일상생활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 아이들은 1인 미디어 방송이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그들의 방송이나 일도 재밌지만, 생활은 더 재밌다”고 전했다.
이나라 PD는 현재 대세 흐름을 타고 있는 이영자 김숙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크리에이터들이 1인 방송에선 베테랑이지만, TV 방송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이영자 김숙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강점에 대해 “1+1 같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면서 이들의 콘텐츠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애청자였다고 밝힌 JR은 “슬럼프가 왔을 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았다. 그러다 게임 영상을 접하게 됐고 대도서관님 방송을 보면서 대리만족이 됐다. 내가 게임하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관찰 예능이라 굉장히 많은 스태프들이 움직이더라.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MC분들도 있고. 이런 걸 인터넷 방송이나 1인 미디어에서도 구축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윰댕은 “방송사는 굉장히 체계적이어서 제가 해왔던 것과는 너무 다른 세계였다”면서 “아침에 콘텐츠 찍고 싶은 게 있으면 늦어도 이틀 후에 나오는데 수많은 회의, 촬영, 재편집하고 검토하더라.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밴쯔는 “출연진보다 제작진이 엄청나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고생을 하신다는 것, 그것 하나는 확실히 알았다. 출연하는 것에 묵직한 책임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진지하게 촬영에 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씬님은 “방송제작을 한 번도 배운 적 없지만 핸드폰으로 영상 찍어서 주먹구구로 올리기 시작한 그때가 생각난다. 조명, 오디오 감독, 작가, PD님께 제가 부족한 것들을 배우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첫방송되는 ‘랜선 라이프’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성공 뒤에 숨겨진 콘텐츠 제작 과정부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레임 밖 리얼한 삶이 공개된다.
리얼한 24시를 공개할 크리에이터 출연진으로는 게임을 이용한 코믹 스토리텔링으로 크리에이터계를
또 ‘2016 아프리카 BJ 대상’에 빛나는 먹방의 대가 ‘밴쯔’, 각종 메이크업으로 사랑받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까지 내로라하는 상위 1% 유튜버 4인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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