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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가 자신이 서연우를 키우겠다고 결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34회에서는 채성운(황동주 분)이 채은수(서연우 분)를 만나게 해 달라고 박유하(한지혜 분)과 박효섭(유동근 분)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유하는 자신에게 정은태(이상우 분)만은 만나지 말라며 과민반응을 보이는 채성운이 어이가 없을 따름이었다. 정은태가 개인적으로 채성운을 아는 것도 아니었다. 이후 채성운은 변호사를 통해 계속 채은수와 만나려고 면접 교섭권을 행사하려 했다. 또 채은수는 채은수대로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양이었다.
박유하는 채성운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채성운은 박효섭까지 찾아가 채은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박효섭은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라고 역정을 내며 쫓아내려고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눈 앞에서 채은수가 채성운에게 달려들어 안기는 모습을 본 박효섭은 마음이 약해졌다. 그러자 이미연(장미희 분)은 채희경(김윤경 분)은 언제든지 다시 싸움을 걸어올 수 있을 거라며 조심하라고 했다.
한편, 채은수는 다시 검사 수치에 이상이 생겼다. 이에 정은태는 박유하에게 유전력 검사를 제안했다. 또 박유하는 자신에게 정자를 기증했던 사람과 연락을 하게 됐는데, 박선하(박선영 분)에게 뭔가 수상하다고 말했다. 채성운은 자신에게 로스쿨 출신의 엘리트라고 소개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말투가 너무 품위가 없었다. 이에 박유하는 채성운이 자신을 속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결국 박유하는 당일치기 여행을 허락한다고 채성운에게 연락했다. 그러면서 박유하는 채은수가 계속 아프다면서 유전력 검사를 의뢰한 사실을 언급했다. 또 정자 기증한 사람에 대해서 묻자, 채성운은 이번에도 로스쿨 다니던 한국인 유학생이며, 유전적으로 가장 우월했다고 설명했다. 박유하는 거짓말인 것을 눈치챘고, 채성운이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지 의아해했다.
채희경은 채성운에게 박유하를 왜 자극하고 다니냐며 나무랐다. 그런데 채성운은 갑자기 채은수를 데리고 떠나버리겠다고 했다.
박재형(여회현 분)은 부산 출장 도중에 연다연(박세완 분)의 엘리베이터 사고 소식을 듣고 집 앞까지 찾아왔다. 연다연은 박재형에게 고마움을 느꼈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난 방송에서 최문식(김권 분)에게 고백 받은 일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연다연은 회사에서 최문식을 피해 다니기 시작했고, 최문식은 그런 연다연에게 다가가려고 애썼다.
한편, 차경수(강성욱 분)는 결국 부서 이동을 하게 됐다. 본사에 있을 때보다 업무량이 늘어 야근이 잦아진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