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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드디어 tvN에 입성한다. 종편에 이어 넷플릭스(Netflix) 예능에 출연하더니 이번엔 tvN 예능프로그램에 몸을 실었다.
tvN은 18일 “유재석이 김민석PD, 개그맨 조세호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민석PD는 KBS2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를 연출한 PD로 최근 tvN으로 이적했다. 김민석PD의 신작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합류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유재석은 유독 tvN과 인연이 없었다. tvN이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윤식당’ 등 꾸준히 킬러 콘텐츠를 내놓으며 지상파 예능을 위협하는 와중에도 유재석의 모습을 tvN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유재석은 자신의 비지상파 첫 진출 무대로 2015년 JTBC ‘슈가맨’을 선택했다. 이후 JTBC엔 꾸준히 얼굴을 내비쳤다. 이후 2018년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하며 도전적인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유재석의 이런 도전은 신중한 결정 속에서 이뤄졌다. JTBC ‘슈가맨’ 출연은 과거 KBS2 ‘해피투게더’ PD와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고,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역시 오랜 기간 함께 호흡한 SBS ‘런닝맨’ PD의 작품이다. 도전보단 안정과 신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재석의 성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유재석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대표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을 13년간 이끌어 왔고, 장수 프로그램인 KBS2 ‘해피투게더’의 MC로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또 9년째 SBS ‘런닝맨’의 간판 MC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오랜 기간 함께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재석은 최근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재석의 재계약은 MBC ’무한도전’의 종영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13년간 함께한 ’무한도전’ 종영 후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됐다. 소속사 면에선 안정을 택했지만 커리어 면에선 도전이 필요한 시기였다. 유재석 스스로도 이를 알고 있었고, 때문에 공격적으로 비지상파 영역에 도전장을 던진 것.
유재석의 무한 ‘도전’은 tvN에서도 통할까. 한 연예 관계자는 “유재석이 tvN에 출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가 아닌가 싶다. 안정적으로 자신의 프로그램에 집중하던 그가 JT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