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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긍정소녀 구구단 김세정이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22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에서는 4명의 크루들(김병만, 하지원, 김세정, 닉쿤)이 본격적인 화성 탐사에 돌입하면서,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탐사 연구기지)를 책임지고 있는 과학자 아틸라, 일라리아와 조금씩 가까워졌다.
이날 크루들은 MDRS 196기로 언덕에 태극기를 꽂는 것으로 첫 EVA(우주 선외활동)를 시작했다.
첫 미션을 마친 후 세정은 미리 준비해 온 걱정인형을 크루들에게 선물로 건넸다. 세정은 “고립된 곳에서 일주일을 멤버들끼리 의지하며 지내야 한다. 그렇지만 고민을 쉽게 털어놓기 힘들 수 있다”며 “그때 이 인형이 걱정과 고민을 하나하나 다 먹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각지 못한 선물에 감동한 크루들은 각자의 방에 걱정인형을 조심히 갖다 놓았다.
그러나 항상 밝아보이기만 했던 세정은 저녁 식사 후 아틸라와 함께 설거지를 하면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그녀는 “나는 머릿속으로 항상 ‘빨리, 빨리’를 외치며 서둘렀다. 그러다 보니 항상 실수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아틸라는 “나도 그런다. 하지만 그게 잘못되거나 틀린 것은 아니다. 대부분 옳은 행동이었을 거다”고 말하며 위로를 건넸다.
아틸라의 위로에 세정은 “제가 연습생일 때 사람들이 저를 ‘프로듀스 101’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뽑아줘서 가수가 될 수 있었다”며 “그래서 항상 날 선택해 준 이유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다 보니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아틸라는 “MDRS는 실수하라고 만들어진 공간이다. 하나도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면 배울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실수를
한편 tvN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는 국내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에서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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