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 노회찬. 제공| JTBC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비극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썰전' 하차 당시 한 말이 애청자들 사이에 안타깝게 맴돌고 있다.
23일 노회찬 원내대표가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노회찬 원내대표가 아파트 현관 쪽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노 의원 동생과 어머니가 사는 이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및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나왔다. 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신변을 비관해 투신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회찬 원내대표의 극단적 선택에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 측과 애청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특히, 노 대표의 '썰전' 합류 당시 김구라가 전한 유시민 작가의 말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에서 김구라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유시민의 후임으로 진보 측 논객 자리를 채우자 "워낙 믿음이 가고 박형준 교수님과의 호흡도 잘 맞으실 거다. 유시민 작가님도 후임이 노회찬 의원님이란 말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하셨다"고 유시민 작가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유시민 작가와 노회찬 원내대표는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과 ‘노유진의 정치카
노 대표의 충격적인 선택에 '썰전' 측은 이날 예정됐던 녹화와 26일로 예정됐던 본방송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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