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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푸드 크리에이터로 첫발을 내딛은 ‘식샤님’ 윤두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4회의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전국기준 평균 2.7%, 최고 3.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 역시 평균 2%, 최고 2.4%로 지난 방송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4회에선 관심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 구대영(윤두준 분)의 자신감 회복기가 그려졌다. 메인 메뉴로 등장한 전복은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는 여름 대표 보양식이면서 슬럼프에 빠진 그를 다시 일으켜 줄 ‘맛’과 의미가 담긴 음식이었다.
이지우(백진희 분)의 응원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용기를 낸 그는 먼저 선우선(안우연 분)에게 푸드 크리에이터와 보험 일을 병행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처음엔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 망설였지만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터놓고 고백한 태도에선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평. 이런 구대영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는 중이다.
대망의 첫 출근 날, 구대영은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으로 과감하게 전복 맛집을 추천했다. 전복은 1인 가구의 배달 메뉴로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과감히 깬 그야말로 식샤님다운 선택이었다. 재료부터 요리까지 막힘없이 내뱉는 썰은 물론 “뭐요? 부담이요?”라는 전매특허 화법도 한층 반갑게 다가왔다는 반응.
첫 출근 날이니 과감히 숨은 맛집을 공개하겠다는 능청스러운 멘트와 여유로운 태도에선 새로운 일을 앞둔 만큼 파이팅을 다짐하는 그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다. 이후 구대영은 전복을 즐기는 먹팁을 알려주고 팀원들과 개별 시간까지 보내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식샤님 홀릭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는 극 중 인물이 가진 감정의 흐름을 디테일하고 매력 있게 표현해내는 윤두준(구대영 역)의 열연으로 더욱 돋보였다. 여기에 음식을 대하는 자세, 남다르게 즐기는 법 등 청산유수 같은 설명을 듣다 보면 절로 배가 고프게 만드는 특별한 힘까지
쉽지 않은 결정을 마치고 심기일전한 ‘식샤님’ 구대영의 본격적인 푸드 크리에이터 도전기는 다음 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만날 수 있다. 찬란했던 시절의 추억과 음식으로 현재의 고된 삶을 이겨내는 이야기에 안방극장의 관심도 계속될 전망이다.
shinye@mk.co.kr